고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이 관련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경남교육청이 도내 중학생의 고등학교 진학을 돕기 위해 ‘경상남도교육청 고입 포털(사진)’을 구축해 1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중학생은 도내 고등학교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없어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불편함이 있었다. 학생들은 관심 있는 학교가 있으면 일일이 개별 학교 누리집을 찾아 관련 내용을 검색해야 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관련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등 도내 199개 전체 고교 입학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았다.

고입 포털에는 도내 고등학교 입학과 관련한 고입 전형 계획, 입학 일정, 요강 등 다룬다. 경남교육청은 사이트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학교 공동체의 의견을 듣고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3월부터는 내실있게 개편,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황흔귀 진로교육과장은 “2023학년도 전기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이 거의 마무리된 시점으로 후기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이번 경남 고입 포털이 그러한 관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내에는 다양한 특색을 가진 고등학교가 있으니 포털 정보를 활용해 고교 진학 자료로 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입 포털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경상남도교육청 누리집→ 학생/학부모(하단)→경남고입포털’ 메뉴를 찾아 클릭하면 되며, 중학교에서는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별도로 학부모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