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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의대,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으로 추진

  • 기사입력 : 2023-03-27 16: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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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부경대학교와 부산 기장군이 제20대 대통령 지역공약사업인 ‘방사선 특화 의과대학’을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체계로 추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동협약서를 체결한다.

    부경대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및 기장캠퍼스 조감도./부경대학교/
    부경대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및 기장캠퍼스 조감도./부경대학교/

    부경대 장영수 총장과 기장군 정종복 군수는 28일 오후 3시 30분 부경대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기장군의회 박우식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도 참석한다.

    부경대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방사선 의·과학대학의 설립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 방사선의학 및 정밀의료에 특화된 연구 중심의 7년제 의사과학자(MD-PhD) 체계가 타당한 것으로 나옴에 따라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Medical Doctor 과정)과 3년제 박사(PhD 과정)이 결합된 정원 30명 규모의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경대와 협약을 체결하는 기장군은 장안읍에 조성 중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 내 교육시설용지를 학교부지로 제공키로 하고, 앞으로 부경대와 협의체를 구성해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을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부경대는 기장군의회와 함께 20대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기장지역에 글로벌 암치료허브 구축을 공동 건의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해 5월 ‘방사선특화 의과대학 설립’과 ‘방사선 융복합의료기기센터 건립’ 등 5개 사업을 부산지역 정책과제로 채택해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암치료허브 구축 사업’으로 공식화했다.

    부산시도 대통령직 인수위의 방침에 따라 공약 실행을 위한 세부실천방안과 대응전략을 마련했으며, 부산연구원은 대선 직전인 2022년도 ‘부산시 융합방사선산업 육성을 위한 현안연구’에서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방사선 의대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도출하고 정책제언 1순위로 설정한 바 있다.

    부경대는 의대 설립 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하 동남권의학원)을 부속병원으로 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지난 2021년 동남권의학원과 ‘방사선 의·과학 분야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대학원 의공학과에 동남권의학원 의료진과 연구진이 강연자로 참여하는 ‘방사선 융합의과학’과 ‘방사선 영상 및 치료기기’를 석·박사 학생들의 전공과목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관련 법률도 국회에서 이미 마련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에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는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한국방사선의과대학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각각 발의돼 있다.

    장영수 부경대 총장은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부산지역 대통령 공약사업으로도 채택된 방사선특화 의과대학을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체계로 확정하고 기장군과 함께 현 정부의 임기 내에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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