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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오수관서 중태빠진 노동자 사망

  • 기사입력 : 2023-05-21 18: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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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김해의 한 오수관에서 준설작업을 하다 중상을 입은 위탁업체 소속 노동자가 치료 중에 숨졌다. 이로써 김해 오수관 사고로 노동자 2명이 사망했다.(19일 5면)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한 김해시 소유의 오수관에서 위탁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중상을 입은 노동자는 병원에서 치료받다 4일 만인 지난 19일에 숨졌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성명을 통해 "김해시장은 지금까지 오수관로 중대재해 발생 관련해 그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해시의 수장으로 김해시가 관리감독을 하는 장소에서 노동자가 사망했으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규탄했다.

    이어 "김해시장의 이러한 태도는 고용노동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기에 김해시에 대해서 즉각적인 압수수색에 나서야 한다"며 "김해시에 대한 특별 근로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양산지청은 해당 사건과 관련, 김해시가 해당 작업장의 작업환경 안전보건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안전사고와 관련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시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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