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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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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페디, 마! 난 아직 배고프다

현재 19승·181탈삼진
20승·200탈삼진 대기록 눈앞
평균자책점도 리그 1위 질주

  • 기사입력 : 2023-09-21 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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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에이스 페디가 투수 부문 3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페디는 26경기서 19승 6패, 평균자책점 2.13, 181탈삼진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고 있다. 페디는 다승과 탈삼진 부문에서 일찌감치 타이틀을 확보했다. 다승 부문에서 2위에 올라있는 KT 위즈 벤자민(15승)과 4승 차이를 두고 있다. 탈삼진 부문 역시 2위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164탈삼진)이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고, 3위 KT 벤자민(149탈삼진)과는 32개나 차이 난다. 평균자책점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페디는 투수 3관왕을 차지할 수 있다. KBO리그 마지막 투수 3관왕은 2011년 윤석민이다. 당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윤석민은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에서 1위에 올랐었다.

    외국인 선수 최초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는 NC 페디./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 최초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는 NC 페디./NC 다이노스/

    마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KBO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페디는 한발 더 나아가 20승, 200탈삼진 트리플 크라운을 노린다. 페디는 20승 고지까지 단 1승, 200탈삼진까지 19개를 남겨두고 있다. 이미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까지 1위에 올라있는 페디가 현재와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KBO리그 첫 외국인 투수 3관왕에 오를 수 있으며 1986년 해태 선동열 이후 나오지 않았던 20승, 200탈삼진 트리플 크라운도 가능하다.

    페디는 시즌 종료까지 많으면 4번까지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화요일 등판일 경우 4일 휴식 후 일요일에 등판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치열한 순위 싸움이 진행되고 있기에 강인권 감독은 신중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NC의 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23일과 24일 창원에서 두산과 다시 맞붙는다.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 KIA 타이거즈와 4연전을 펼친다. 현재 NC는 66승 2무 53패 승률 0.555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두산(64승 1무 58패 승률 0.525)과 3.5경기, 6위 KIA(60승 2무 58패 승률 0.508)와 5.5 경기차다. 시즌 막판까지 충분히 NC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팀이기에 강 감독은 “페디의 원래 등판은 일요일이지만, 이번 주 성적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며 “다음 주 치러지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까지 고려할 것이다. 등판 일정과 관련해서는 소통을 통해 결정하고 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페디의 선발 등판 일자가 주목되는 가운데 KIA를 상대하게 된다면 설욕전에 나서게 된다. 페디는 지난달 31일 KIA와의 경기에서 3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고 있는 페디가 KBO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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