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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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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 이은서, 창원서 3관왕 ‘명중’

50m 소총 3자세 여자 결선서 금
배상희·김제희와 단체전 3위도

  • 기사입력 : 2023-10-31 20: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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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서(서산시청)가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은서는 31일 오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50m 소총 3자세 여자 결선서 468.5점을 쏘면서 한지아유(중국)를 5.2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1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50m 소총 3자세 여자 일반 종목서 우승한 이은서(가운데)가 기뻐하고 있다.
    31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50m 소총 3자세 여자 일반 종목서 우승한 이은서(가운데)가 기뻐하고 있다.

    50m 소총 자세 결선은 슬사(무릎 쏴)로 15발을 쏘고, 복사(엎으려 쏴)로 15발을 추가로 쏜다. 이어 입사(서서 쏴)로 10발을 쏜 뒤 7, 8위는 탈락한다. 이어 단발 승부로 6위, 5위, 4위, 3위가 각각 결정되고 마지막 45번째 발에서 1, 2위가 정해진다.

    이은서는 슬사(무릎 쏴)에서 156.0점으로 한지아유에 0.4점 뒤졌다. 이어진 복사(엎드려 쏴)에서 158.7점을 쏘면서 누적 합계 314.7점으로 이은서는 한지아유를 2.4점 앞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복사가 끝나자 관중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은서는 입사(서서 쏴)에서 153.8점을 쏴 누적 합계 468.5점으로 1위를 했다.

    마지막 발을 쏘기 전까지 이은서와 한지아유의 점수 차는 3.0이었다. 이은서는 45번째 발에서 10.1점을 쏜 반면, 한지아유는 7.9점을 쏘면서 두 선수의 점수 차는 5.2점까지 벌어졌다.

    50m 소총 3자세 본선서 587점을 쏜 이은서는 배상희(국군체육부대, 589점), 김제희(화성시청, 583점)와 1759점을 합작하며 단체전 3위를 했다.

    이은서는 앞서 50m 소총 복사 개인전, 단체전 우승에 이어 50m 소총 3자세 개인전 우승, 단체전 3위로 이번 대회에서 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이은서는 50m 소총 3자세 여자 시상식 이후 “너무 기분 좋고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순위 경쟁을 했던 한지아유가 바로 옆 사대에 있었던 것과 관련, “신경 쓰지 않고 내 것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서는 올림픽 종목인 50m 소총 3자세 여자 종목서 우승했지만 이미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한국 대표팀은 추가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는 “내년 1월에 파리 올림픽 쿼터(출전권)가 걸려 있는 시합에서 우리 대표팀이 쿼터를 하나 더 획득하리라 생각한다. 대표팀 선발전에도 자신 있고 올림픽도 더 준비해서 아시안게임(50m 소총 3자세 여자 단체전 3위, 10m 공기소총 혼성 3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50m 소총 3자세 여자 단체전서 3위를 한 한국 대표팀 배상희(왼쪽부터), 이은서, 김제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1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50m 소총 3자세 여자 단체전서 3위를 한 한국 대표팀 배상희(왼쪽부터), 이은서, 김제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회 경기 마지막 날인 1일 오전에는 50m 소총 3자세 남자, 25m 센터화이어 남자 일반·주니어 완사, 급사, 트랩 일반 혼성·주니어 혼성 등의 경기가 열린다. 결선은 50m 소총 3자세 남자 일반 종목이 낮 12시부터 결선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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