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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 결산] 한국 명사수들, 파리행 티켓 5장 명중

女 공기권총·소총, 스키트 등서 획득
이은서 3관왕, 오예진·최보람 2관왕

  • 기사입력 : 2023-11-07 20: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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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쿼터) 5장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1971년 서울 대회 이후 5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시아 30개국에서 1095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50m 소총 3자세 여자 결선 경기가 열리고 있다. 선수들이 입사(서서 쏴) 자세로 총을 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50m 소총 3자세 여자 결선 경기가 열리고 있다. 선수들이 입사(서서 쏴) 자세로 총을 쏘고 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 24장 배정= 이 대회는 아시아사격연맹(ASC)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과 경남사격연맹 주관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12일 동안 창원국제사격장서 열렸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 24장이 배정됐으며, 이 중 한국 대표팀은 5장을 획득했다.

    오예진(제주여상)이 10m 공기권총 여자 개인전서 우승하며 출전권을 따냈다. 김민수(국군체육부대)는 스키트 남자 개인전서 2위를 하면서 쿼터를 확보했다. 또 장국희는 스키트 여자 개인전서는 4위를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미 출전권을 확보해 파리 올림픽 스키트 여자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권은지(울진군청)는 10m 공기소총 여자 개인전서 1위를 했으며, 조선아(국군체육부대)는 트랩 여자 개인전 2위를 하면서 각각 출전권을 확보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는 별도의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다.

    ◇이은서 3관왕, 오예진·최보람 2관왕= 50m 소총 3자세가 주종목인 이은서(서산시청)는 지난달 29일 50m 소총 복사(엎드려 쏴) 여자 개인전 본선서 628점으로 1위를 했으며, 최예린(한국체대), 김보경(우리은행)과 1867.4점을 합작하며 단체전서도 우승했다. 50m 소총 복사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어서 본선 성적만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은서는 지난달 31일 50m 소총 3자세 여자 개인전 본선서 587점을 쏘면서 8명이 출전하는 결선에 나선 뒤 결선서 468.5점으로 우승했다. 이은서는 슬사(무릎 쏴)에서 2위 한지아유(중국)에 뒤졌지만 복사(엎드려 쏴)와 입사(서서 쏴)에서 역전에 성공하면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오예진은 지난달 24일 10m 공기권총 여자 개인전 본선서 582점을 쐈으며 결선서 244.1점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오예진은 김보미, 추가은(이상 IBK사격단)과 본선서 1738점을 합작하면서 단체전 2위 대만(1737점)을 1점 차로 따돌리며 대회 2관왕이 됐다.

    최보람(서산시청)은 50m 권총 남자 본선서 558점으로 우승하고, 임호진(KB국민은행), 김청용(창원시청)과 1657점을 합작해 단체전서도 1위를 하면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50m 권총도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다.

    ◇경남 선수 활약= 김동빈(경남체고)은 10m 공기권총 남자 유스 개인전서 3위를 했다. 김청용(창원시청)은 50m 권총 남자 단체전서 우승했다. 권준철, 모대성(이상 창원시청)은 김종현(KT)과 50m 소총 복사 남자 단체전 3위를 했다. 경남체고 출신의 추가은은 10m 공기권총 여자 단체전서 1위를 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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