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원 30주년을 맞은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이 마련한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 행사에서 참석한 지역 아동들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창원한마음병원/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은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올해도 어김없이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 행사를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8일 지역 내 아동 400여명에게 CGV 창원더시티에서 ‘위시’, ‘트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인투더월드’ 등 영화 관람을 하도록 한 데 이어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에서 뷔페로 점심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겨울방학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청 대상은 창원지역 내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보육 관련 시설,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 아동으로, 총 80개 기관 2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 아동들은 한껏 들뜬 모습으로 영화를 관람했으며, 이후 또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점심식사도 즐겼다.

최경화 창원한마음병원 의료원장 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 대표이사는 “매년 열리는 행사라고 할지라도 매 순간 행복해 하고 기뻐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라며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해에 첫 사회공헌 행사로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과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이 자라는 문화체험’ 행사는 창원한마음병원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각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화 관람 등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았으며 행복, 봉사, 노력, 사랑을 핵심가치로 매년 ‘나눔’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개원 이래 창원한마음병원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아동은 모두 9만3000여명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