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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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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울경 메가시티 부활시켜 경남 새 성장동력 마련”

경남 방문 ‘현장 선거대책위’ 주재
“매출 감소로 소상공인 삶 무너져… 의료 소외지역 없는 경남 만들 것”

  • 기사입력 : 2024-03-25 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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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을 찾아 부울경 메가시티 부활을 약속했다. 이어 “민주당이 일당이 돼 국회의장을 차지하고 과반수를 얻어야 개혁입법을 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을 방문해 송순호(마산회원), 김지수(의창), 허성무(성산),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공동대표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을 방문해 송순호(마산회원), 김지수(의창), 허성무(성산), 더불어민주연합 백승아 공동대표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재명 대표는 25일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남 선거구를 찾아 정권 심판론을 부각해 민주당 지지율을 상승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거제 삼성중공업을 찾아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만난 뒤 창원 민주당 경남도당으로 이동해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표는 경남 현장 선대위에서 “경남은 주력 산업이 쇠퇴하고 청년들은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데 집권 여당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는 좌초시키고 수도권 일부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만 주장한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가속화하며 불균형 심화만 부추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은 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관통해 온 민주당의 오랜 꿈이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부활시켜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 김두관 경남도당위원장 등 참석자들은 손팻말을 들고 “민생파탄, 민주당이 살립니다” 구호를 외치면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창원 성산구 반송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 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고금리로 빚만 늘고, 고물가로 매출 감소까지 겹쳐서 소상공인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세상 물정 모르는 실언으로 국민들 화만 돋우고 있다. 국민의 삶을 망가뜨려놓고도 반성조차 하지 않는 ‘구제불능’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반송시장 방문 현장

    이 대표는 “창원의 공공의대 유치와 지역의사제 유치로 의료 소외 지역 없는 경남과 창원을 만들겠다. 진해신항을 통해서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경남을 대한민국 관문으로 만들어내겠다”고 지역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PK 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엔 “낙동강 전선, 부울경, 영남 지역에서도 국민들이 주권자로서 주권의지를 확실하게 표현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예측은 어렵지만 낮은 자세로 앞으로 더 절박하게 호소를 드리고 국민의힘과 여당의 실정을 국민들에게 잘 설명하면 이번 선거에서 확실하게 심판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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