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 TV 토론회- 창원 성산] 탈원전·GB해제·감나무 보상 놓고 난타전
- 기사입력 : 2024-04-04 2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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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원전·해체산업은 다른 시장”
강기윤 “땅투기한 적 없어… 모두 무혐의”
여영국 “강 후보 공약 진정성 의심돼”
창원시 성산구 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4일 MBC경남에서 열린 총선 후보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민의힘 강기윤,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탈원전, 그린벨트(GB)해제, 감나무 보상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제22대 총선 창원 성산구 더불어민주당 허성무(왼쪽부터), 국민의힘 강기윤,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MBC경남 화면 캡처/이날 토론회에서 먼저 ‘탈원전 정책’을 놓고 강 후보와 허 후보가 공방을 벌였다. 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탈원전으로 관련 기업에 큰 아픔을 줬다며 창원국가산단 재도약을 위해 원전산업 복원에 동의를 하는지와 시장시절 원전산업을 원전해체산업으로 대체하는 발언에 대한 사과 의사를 물었다. 이에 허 후보는 원전시장은 지속적으로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원전산업과 해체산업은 다른 시장이라고 반박했다.
창원의 그린벨트 해제도 도마에 올랐다. 여 후보는 강 후보에게 그린벨트 전면 해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땅 투기 의심을 받고 있어 공약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허 후보도 국도25호선 근처에 강 후보가 터널 예상지에 땅을 매입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강 후보는 한 번도 투기를 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과 시민단체서 온갖 음해와 흑색선전을 했지만 모두 무혐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가음정공원조성사업 관련 강 후보의 감나무 보상을 놓고 세 후보가 격돌했다. 여 후보는 강 후보가 감나무 보상과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하지만 성산구 주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허 후보도 강 후보가 감나무 보상에 대해 27년 전 서류를 보여주고 과다보상을 받은 것은 부끄러운 이력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강 후보는 보상의 주최는 창원시에 있다며 원인을 제공한 당시 창원시장인 허 후보에 책임이 있다며 반박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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