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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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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김두관 캠프] 근소하게 앞서다 개표될수록 정적

출구조사 1.2%차… 환호도 잠깐

  • 기사입력 : 2024-04-11 02: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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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오후 5시 30분께 양산시 삼호동 센텀프라자 3층에 임시로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개표 상황실에는 김 후보 지지자 등이 몰려와 사무실을 가득 채웠다. 김두관 후보 측은 당초 덕계동 선거캠프사무실은 협소하다고 판단, 100명 이상이 자리할 수 있는 임시 개표 상황실을 마련했다.

    김두관 후보가 10일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성승건 기자/
    김두관 후보가 10일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성승건 기자/

    오후 5시 50분 김일권 선대본부장이 나서 김 후보를 대신해 선거 종사자와 지지자들에게 그동안 수고에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되자마자 나온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압승이 소식이 전해지자, 상황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환호성에 이어 ‘김두관’을 연호했다.

    전국 격전지마다 민주당 후보가 큰 표차로 앞서고 양산을에서도 근소한 차이이지만 김두관 후보가 앞선다는 방송이 나오자 박수와 함께 ‘김두관’ 연호가 또 한 번 이어졌다.

    출구 조사에서 김두관 후보 50.6%, 김태호 후보 49.4%, 1.2% 근소한 표차여서 개표를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잠시 들뜬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다.

    김 후보는 경남도당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 외에는 말을 아꼈다. 오후 7시께 MBN이 김두관 후보가 김태호 후보에게 3.4% 정도 앞선다는 자막을 내보내자 김 후보는 상황실을 나갔고 일부 지지자들도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전직 경남도지사이자 현역 국회의원의 빅매치장이자 격전지로 떠오른 ‘양산을’ 선거구 취재에 지상파 3사와 연합뉴스, YTN, 종편 등 방송 9개 사가 총출동해 실시간 중계에 나서기도 했다.

    투표날인 10일 두 후보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후보가 근소한 표차지만 승리한다며 기 싸움을 했다.

    김두관 후보 측은 최근 젊은 층이 많이 입주한 사송신도시에서 많은 표차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김태호 후보 측은 보수성이 강한 웅상 4개 동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득표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측의 주장대로 박빙승부가 예측되면서 개표가 끝날 때까지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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