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은 24~27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해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STX엔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군의 기뢰부설함(MLS-II), 유도탄 고속함(PKG) 등에 적용되고 있는 1163 시리즈 주기용 엔진과 3000t급 잠수함(KSS-III, Batch-II), 차기호위함(FFX-III) 등에 적용되는 4000 시리즈 발전기 엔진,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 모형 등 다양한 장비를 전시했다.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의 STX엔진 홍보 부스 모습./STX엔진/

또 국내 및 수출용 구축함, 해양정보함 등에 탑재해 수중표적을 탐지·식별 및 추적하는 예인음탐기체계(TASS)를 함께 선보였다.

STX엔진은 방위산업용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주목 전시품으로 꼽았다. 이는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하고 해외 선진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기술을 추격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엔진의 시동기와 발전기를 하나로 통합시켜 변속기 사이에 설치해 연료 효율 상승, 추가 전력 확보, 순간 가속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STX엔진은 국내 함정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태국 등에 추진기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바 있다. 최근 중남미 방산수출 역대 최대액으로 알려진 HD현대중공업의 페루 함정 수출사업에도 추진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해양방위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