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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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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으로 문구사고 과자 사먹고

  • 기사입력 : 2003-07-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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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강북지역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박태완)는 초·
    중·고생들의 학교 앞 문방구 외상장부 근절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
    갔다.

    이 단체는 학생들이 학교앞 문방구에서 학용품 등을 외상으로 구입하면
    서 건전한 소비문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학교앞 문
    방구 외상장부 비치 근절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완 협의회장은 『학교인근의 문방구에 있는 외상장부를 확인한 결과
    7천원에서 27만8천원까지 외상으로 학용품과 과자류, 오락기등을 구입한 경
    우도 있었다』며 『학생들이 외상으로 거래를 하는 습관이 들 경우 성인이
    된 후에도 가계운영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외상으로 무엇이든지 구입하고 나면 부모들이 대신 해결해
    준다는 생각이 굳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의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도 힘들어진
    다며 학부모 스스로 자녀들에게 외상장부 없애기 교육을 시켜야한다고 강조
    했다.

    이 단체는 시교육청에 지역내 초등학교에 대해 경제교육을 실시토록 요구
    했다고 밝히고 학교만이 아닌 사회 구성원전체가 학생들의 소비문화교육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시 중구 약사초등학교 5학년 K양(12)은 『외상거래를 하는 친구들의
    경우 부모들이 맞벌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업 준비물등을 제때 챙기기 어
    려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외상 거래를 하다보면 군것질 등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울산=정은영기자jeong82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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