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부산롯데호텔 폭파협박범 잡고보니 호텔안전요원
- 기사입력 : 2004-0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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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7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롯데호텔을 폭파하겠다
는 협박전화를 한 혐의로 이 호텔면세점 안전요원 임모(32·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6일 오전 11시20분께 롯데호텔 당직 지배인실에 전
화를 걸어 『오늘 호텔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경찰조사에서 입사한지 7년이 되었지만 계속 승진에서 누락되자
불만을 품고 협박전화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 70여명과 폭발물 탐지견 3마리
등을 동원해 6시간여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협박전화 발신지 추적을 통해 전화가 호텔면세점내 휴게실에서 걸
려왔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감시카메라와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오후 9시30분께 자신의 집에 있던 임씨를 검거했다. 부산=박영록기자
pyl21c@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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