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표인 경남대가 창원에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경남대는 19일 마산야구장에서 벌어진 제45회 도민체전 야구 사전경기 2차전 창원선발과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내줬으나 3회 대거 6점을 몰아치며 10-2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비록 예선 탈락을 했지만 이달 초 열린 전국대학춘계리그전에서 3승을 거두며 중앙 강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경남대와 프로야구선수 출신과 고교시절 선수생활을 했던 은퇴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창원선발의 대결은 예상대로 현역의 완승이었다.

  몸이 굳어 수비에는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방망이 만큼은 시원하게 돌린 창원선발의 선취점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경남대는 2회말 김재룡의 중견수 플라이가 거친 바람의 덕으로 안타가 되며 2점을 얻었다.
기선을 제압한 경남대는 3회 19명의 타자가 나와 6점을 얻었고 4회 2점을 더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김해시는 밀양시를 7-0 5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 고등부 시부 결승에서 마산용마고-김해고의 경기는 3회 용마고가 1-0으로 앞서있었으나 강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며 경기가 취소돼 오늘(20일) 다시 열리게 됐다. 김진현기자 sports@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