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의 한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천연 활성수가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진주시는 집현면에 있는 진주바이오푸드사(대표 화성용)에서 개발한 ‘에나 활성미네랄 A’가 지난달 말께 미국 특허청에서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용’으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의 미국 특허획득은 신소재동력 바이오산업분야인 골 환원부분에서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데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시하는 산업재산 부분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에나 활성미네랄 A는 해조류, 갑각류 등의 미네랄 추출물로 제조한 천연 미네랄 활성수로, 진주바이오푸드사가 지난 2004년 경북대 수의학과 정규식 교수와 산학협력으로 개발했으며, 같은 해 12월 국내 특허를 받은 뒤 다음해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 등 34개국에 특허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정 교수에게 위탁해 실시한 ‘항산화와 간 성상세포전임상실험’에서 이 물질이 세포 내에 SMP30(세포재생물질)을 발현, 항산화 등을 방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는 것을 밝혀낸 뒤 논문으로 발표했고, 이 논문은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 논문집에 등재되는 등 골다공증분야의 기술을 인정받았다.
화 대표는 “이번 특허 획득은 골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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