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에 있는 금남고등학교를 다니는 2학년 조한나입니다.
저희 학교에서 하는 문학 수업은 좀 독특합니다.
항상 문학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이 3명마다 반 친구들 앞에서 ‘3분 말하기’ 라는 것을 합니다.
‘3분 말하기’ 는 자기의 진로에 대한 얘기를 하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등 자유로운 주제로 반 친구들 앞에서 3분 동안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맨 처음에 이것을 하였을 때 워낙 부끄럼이 많고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하지 못 하는 성격이라 말도 많이 더듬고 내용도 한 가지 주제가 아닌 여러 가지 주제로 얘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계속하다보니 용기도 생기고 말도 더듬지 않고 한가지의 주제로만 얘기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런 점들이 저에겐 3학년 때 면접이나 사람들 앞에서도 서툴지 않게 말을 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만약 이 내용이 신문에 실린다면 저희 학교의 문학수업 방식이 다른 어떤 학교에서도 실행되어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