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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았다, 창원 LG… 김시래-매시 39점 합작

삼성 88-73 꺾고 2연승

  • 기사입력 : 2013-10-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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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잠실체육관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창원 LG 김시래(배번 5)가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LG 제공/


    창원 LG가 2연승을 내달렸다.

    프로농구 창원 LG는 2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크리스 매시와 김시래의 활약에 힘입어 88-73, 15점 차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한 LG는 2연승을 거두며 부산 KT, 전주 KCC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LG는 1쿼터 김시래의 속공 전개와 문태종, 기승호, 김영환 등 포워드진의 고른 득점으로 앞서 나갔고, 여기에 크리스 매시가 코트를 장악하며 28-17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에는 삼성 제니퍼 존슨과 임동섭 등 출전 선수 전원에게 점수를 내주며 53-51로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수비가 흔들렸지만 LG에는 이적 후 팀에 완전히 녹아든 김시래가 있었다.

    김시래는 3쿼터 지역방어로 수비에 나선 삼성을 무너뜨렸다. 김시래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혼자 11점을 쓸어 담았고, 매시와 김영환, 박래훈이 차례로 득점을 성공하며 73-64로 다시 점수 차를 벌였다.

    4쿼터에서도 LG의 공격은 이어졌다. LG는 김시래의 돌파와 매시의 포스트업으로 삼성의 기세를 꺾었고, 김영환과 문태종이 득점에 가세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매시는 20점 10리바운드, 김시래는 19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오리온스는 인삼공사를 60-48로 누르며 개막 4연패에서 탈출했고, KT는 조성민의 끝내기 자유투에 힘입어 연장 끝에 KCC를 92-91로 꺾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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