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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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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 또 '심각한 스모그'…"가시거리 100m"

초미세먼지 기준치 16배…일부 고속도로 폐쇄조치

  • 기사입력 : 2013-11-02 19: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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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 화베이(華北) 지방 에 2일 또다시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 현상이 나타나면서 10여 개의 고속도로가 폐쇄 조치됐다.

    신화망 등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스모그 현상은 전날 오전 시작돼 2일 오전에는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400㎍/㎥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5㎍/㎥)에 비해 16배에 이르는 수치다. 오후 4시 현재까지도 베이징의 PM 2.5 농도는 360∼3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스모그 현상으로 베이징 시내에서의 가시거리는 수 백m 수준으로 떨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100m 이하 수준을 보였다고 중국언론들이 전했다.

     

    베이징 톈안먼 광장을 찾은 한 여성 방문자가 마스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DB)

    일부 언론은 "외부에서 들어온 차량기사들이 (스모그 때문에) 베이징 시내에서 길을 헤매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베이징 당국은 가시거리가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이날 오전 베이징∼상하이, 베이징∼하얼빈고속도로 등 베이징 주변에 있는 일부 고속도로를 폐쇄했다.

    베이징 주변에 있는 허베이성도 스모그 여파로 16개 고속도로를 폐쇄했으며 톈진시는 시내 5개 고속도로를 폐쇄하고 톈진항에서의 선박 운항도 중단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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