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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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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첫 대회치곤 만족하지만 흔들린 부분 많았다"

  • 기사입력 : 2013-12-08 1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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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연기 선보이는  김연아
    '피겨 여왕' 김연아가 8일 오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보이고 있다.


    200점대를 넘기는 빼어난 성적으로 시즌 첫 대회를 마친 '피겨 여왕' 김연아(23)는 아직 자신의 연기에 합격점을 주지는 않았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첫 대회치고는 만족한다"면서도 "오늘은 흔들린 부분이 많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131.12점을 받은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37점)를 더해 204.49점으로 우승했다.

    피겨 우승 김연아와 수상자들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 우승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2위 일본 안도미키(맨 왼쪽), 3위 러시아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와 함께 8일 오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좋은 성적이다.

    첫 과제이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는 도중에 넘어지지만 않았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었다.

    김연아는 실수한 상황을 두고 전날 더블 악셀 점프에서 실수한 상황과 비교하며 "어제는 뒤로 넘어졌는데 오늘은 앞으로 고꾸라졌다"고 부끄러운 듯 웃었다.

    김연아 감정 몰입
    '피겨 여왕' 김연아가 8일 오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보이고 있다.


    김연아는 "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는 랜딩할 때에 뒤로 길게 빠져야 하는데, 앞으로 걸리고 말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첫 부분의 실수 외에도 선수 자신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많았던 모양이다.

    김연아는 "가장 중요한 첫 점프에서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당황했고, 마지막까지 긴장한 것 같다"면서 "점프나 스핀, 스텝 등 많은 부분이 깔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연아 감정 몰입
     '피겨 여왕' 김연아가 8일 오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생각한 만큼의 레벨을 인정받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조금 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김연아는 "연기를 잘한 건 아니지만 이번 대회 전체적으로는 큰 실수 없이 마쳐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 후 처음으로 대회를 치른 김연아는 "아직 체력에 부담이 없지는 않다"면서 "소치까지 더 준비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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