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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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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여성공무원 10명 중 7명 ‘7급 이하’

지역내 5급 이상 3명에 불과

  • 기사입력 : 2013-12-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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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군 일반직 여성공무원 중 7급 이하가 73.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에 따르면 현재 전체 일반직 공무원 560명 중 39.4%인 221명이 여성공무원으로 도내 여성공무원 비율보다 1.8%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신규임용자 28명(20명, 8명) 중 여성이 11명으로 39.3%에 달하는 등 7급 이하 여성공무원이 162명으로 군 전체 여성공무원 10명 중 7.3명가량이 하위직에서 일하고 있다.

    또 올해 안전행정부의 ‘지방공무원 균형인사지침’이 시달되면서 여성공무원 비율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군은 현재 육아휴직을 낸 15명의 여성공무원들에게 본인의 희망에 따라 최대 1년 동안 매월 본봉의 60%를 지원하고, 출산을 한 여성공무원에게도 3개월간의 휴가를 주는 등 각종 후생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여성공무원 B 씨는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인사상 여성공무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며 “담당하는 부서도 단순 일반사무직에서 갈수록 중요업무를 취급하는 부서로 배치되고 있는 만큼 여성공무원들도 직책에 맞는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성공무원 A 씨는 “7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 중 여성비율이 높아 출장 등 외부 업무수행에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 최근 정부도 9급 공무원 공채를 준비하는 여성들을 경찰 등 타 직종 응시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대 가산점 부활 등으로 신규공무원의 남성비율이 60% 정도 되는 것이 업무수행에 최선일 것이다”고 토로했다.

    한편 현재 함안군 여성공무원 중 5급(사무관)이 2명, 4급(서기관)이 보건소장 1명으로 나타났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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