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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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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청소년 절반가량 “음란물 접해 봤다”

시, 영드림 통계조사 발표
가장 큰 고민은 공부와 진로
32.3% 음주, 12.2% 흡연 경험

  • 기사입력 : 2013-12-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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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청소년 절반가량이 성인물을 접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시는 청소년의 욕구를 파악해 건전한 성장을 위한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9월 표본 학급 학생 20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김해 영드림(YoungDream) 통계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공부(35.5%)와 진로(32.5%)이며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은 친구와 동료(35.6%), 어머니(28.5%)였다. 아버지와 고민을 상담하는 비율은 4.0%로 낮게 나타났다.

    희망 직업을 보면 남학생은 공무원(10.5%)과 연구원(8.1%) 순으로 조사됐다. 여학생은 교사(17.6%)와 간호사(7.2%)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사와 공무원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년 동안 음주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32.3%로 지난해 같은 조사에 비해 4.2%p가 상승했다. 흡연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도 12.2%로 같은 기간에 비해 1.5%p가 올랐다.

    성인(음란)물을 접해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48.5%로 전체 절반에 이르렀다. 성인물 접근 경로는 인터넷이 64.6%로 조사돼 청소년에 대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지도, 예방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4.0%로 언어 폭력이 47.6%를 차지했다. 피해 장소는 교실이라는 응답이 45.0%로 가장 높았으며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48.8%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2.4%가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피해 유형은 ‘성기, 가슴 등 신체부위 만지기’가 51.1%이며, 가해자는 모르는 사람이 53.2%,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가 36.2%로 조사됐다.

    희망하는 청소년 행사는 영화 상영이 22.9%로 가장 높고 스포츠 행사 15.8% 등의 순이었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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