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5일 (일)
전체메뉴

도내 사고위험도로 개선사업비 '반토막'

올해 7억6600만원 배정… 지난해의 53% 수준
24곳 중 12곳 개선 확정… 창원·김해 등 5곳 제외

  • 기사입력 : 2014-01-10 14:03:18
  •   


  • 속보=도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개선 사업비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올해 사업대상 24곳 중 12곳에 대해서만 개선 사업이 확정됐고, 사업이 보류된 지역은 사고위험을 안은 채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9일자 7면 보도)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교통사고 잦은 곳의 사고위험 개선사업비는 7억6600만 원으로 지난해 14억4400만 원의 53% 수준이다.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가 선정한 올해 사업대상으로 선정한 24곳(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일반국도 구간 7곳은 계획 중)이며, 지자체가 관리하는 시도와 지방도 17곳 가운데 선형개선 사업이 확정된 곳은 12곳이며 나머지 5곳은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보류됐다.

     올해 개선사업에서 제외된 곳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어린이놀이터 앞 사거리와 성산구 대방동 동성2차앞 사거리 등 창원 2곳. 김해시 불암동 불암PB앞 삼거리와 진영읍 유목마을 앞 삼거리 등 김해 2곳, 거제시 신현읍 중곡신호대 3거리 1곳이다.

     반면 지난해엔 도내 사업대상지점으로 선정된 21곳 가운데 민원으로 사업이 보류된 1곳을 제외한 20개 곳에서 개선사업을 완료했거나 공사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개선사업비가 감소된 이유는 정부가 보육예산 부족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을 전반적으로 축소했기 때문"이라며 "안전행정부의 도로교통 안전개선 사업비 중 국비 전체가 전년대비 54%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울경지부 관계자는 "경남도를 비롯한 전국의 개선사업비가 전례없이 크게 감소했다"며 "사업보류 지점은 기존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분류해 관리되며 다음해 다시 사업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상지 선정은 당해 사고 건수 및 사망사고 건수와 최근 3년간 동일지점에 대한 인적사고건수를 기준으로 도로교통공단 및 경찰청 교통사고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도로관리청 협의를 거쳐 안전행정부장관이 결정한다. 

       원태호 기자 tet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