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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하동·함안 동계훈련 열기 후끈

  • 기사입력 : 2014-01-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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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 스포츠파크에서 축구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창녕군 제공/
    하동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축구팀의 훈련 모습./하동군 제공/
    함안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축구팀./함안군 제공/




    창녕- 축구·사이클 등 60여개팀 훈련

    내달 말까지 130개팀 방문 예정

    하동- 배구·검도·축구 등 94개팀 유치

    체육시설 무료대관 등 행정지원


    함안- 스포츠타운·체육관 등 기반시설 바탕

    이달말까지 축구·야구 등 30개팀 유치
     


    창녕군과 하동군, 함안군이 동계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창녕군은 올해 현재까지 축구 34개 팀 1300여 명, 사이클 8개 팀 200여 명, 정구 12개 팀 130여 명 등 60여 개 팀이 창녕스포츠파크 등지에서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국 중등팀 9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창녕군수배 중등우수팀 초청 축구대회가 창녕공설운동장을 비롯한 2개 경기장에서 매일 경기가 펼치고 있으며, 2월 말까지 130여 개의 전지훈련팀이 부곡온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곡온천장에는 배드민턴, 농구를 비롯한 실내 경기종목과 실외 경기인 테니스 종목의 운동시설을 갖춘 창녕국민체육센터가 지난해 11월 준공돼 내년에는 더욱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곡온천 전지훈련장은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국내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온천수를 비롯해 숙박에서부터 식사, 온천욕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곳으로 전지훈련팀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전지훈련팀을 위해 안내전담창구 개설 운영과 체육시설 무료 제공, 필요시 차량 제공, 주요관광명소 무료 이용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운동하기 좋은 기후조건과 체육시설을 갖춘 하동에도 동계훈련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하동군은 축구, 배구 등 체육시설을 훈련 참가팀에 무료로 대관하고, 스토브리그의 서포터스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하고 있어 전지훈련팀이 선호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올겨울 전지훈련 시즌인 2013년 12월∼2014년 2월 3개월간 전국의 프로·학교·실업 스포츠팀을 대상으로 동계전지훈련 유치활동에 나서 지금까지 총 94개 팀을 유치했다.

    배구 37개 팀 736명, 검도 40개 팀 600명, 축구 17개 팀 550명 등 총 94개 팀 1886명 등 연인원 1만8400명이 하동체육관과 공설운동장 등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이처럼 프로·학교·실업팀 등의 동계전지훈련이 이어지면서 숙박·음식시설뿐만 아니라 관광명소 기념품 구매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은 겨울에도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다양한 체육시설을 구비해 올 겨울에도 많은 선수단이 찾고 있다”며 “훈련팀의 동기부여를 위해 체육시설 무료대관과 실과소별 서포터스 같은 행정적 지원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축구 15개 팀(실업 2, 대학 3, 고교 6, 중학교 3, 초등학교 1)과 야구 5개 팀(함안군, 울산 울주군, 부산 사하구, 부산 사상구, 부산 기장군 리틀야구단), 육상(부산중앙여중)등 21개 팀 600여 명의 선수가 스포츠타운 내 인조잔디구장과 야구장 등에서 훈련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군은 이달 말까지 지속적인 추가 유치 활동을 벌여 30개팀 800여 명의 선수 유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이 이처럼 동계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뛰어난 기반시설을 꼽을 수 있다.

    천연잔디구장인 함안공설운동장과 1면의 천연잔디 및 2면의 인조잔디구장이 있는 함안스포츠타운, 25m 6레인의 수영장이 있는 함안체육관을 비롯 축구장 9개소, 체육관 2개소, 헬스장 및 수영장 각 2개소 등 15개소의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어 동계훈련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도 빛을 발했다.

    문화관광과장을 중심으로 동계훈련팀 관계자회의를 개최해 동계전지훈련팀이 최적의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는 방안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지원책을 내걸었다.

    관내 숙박업소에서 10일 이상 체류하는 팀에게 체재비 100만 원을 지원하고, 동계훈련시설의 사용료 면제, 숙박업소 정보 제공 및 알선, 지도자 간담회 개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김병희·정기홍·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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