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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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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희망버스 25일 전국 50곳서 모인다

기획단, 2차희망버스 종합계획 발표
밀양시청~밀양역 가두행진, 문화제 등

  • 기사입력 : 2014-01-22 1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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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5일 전국 50개 지역에서 희망버스를 타고 밀양을 찾을 예정이다.

     밀양765kV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와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 밀양희망버스 기획단은 22일 2차 밀양희망버스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 수원, 춘천, 삼척, 천안, 당진, 광주, 포항, 울산, 제주 등 전국 50개 지역에서 25일 밀양을 방문한다. 참석 인원은 2000여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희망버스 기획단 등은 희망버스를 통해 "밀양 송전탑 저지 싸움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고, 밀양주민들만의 싸움이 아님을,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는 핵발전 정책과 지역의 희생을 강요하는 잘못된 시스템을 바꾸는 싸움임을 알리고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2차 버스는 더 많은 밀양의 친구들을 만들어낼 것이며, 전국에서 모인 탑승객들이 주민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 서로의 삶과 일상을 나누는 위로와 다짐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기획단은 25일 오후 2~3시 밀양시청에 집결해 집회를 가진 뒤 영남루 고 유한숙 어르신 분향소~한전밀양본부~밀양역에 이르는 5.5km 구간을 행진한다. 이후 저녁 7시부터 밀양역에서 희망문화제를 개최하고, 밤 9시에 각 마을로 이동해 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6일 오전에도 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뒤 11시에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으로 마무리한다.

     이에 앞서 기획단은 23일 대국민 집중선전전을 갖고 밀양의 문제를 알릴 계획이다. 23일 오전 고 유한숙 어르신 49재를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하고 대국민 선전전을 광화문 등지에서 갖는다.

     한편 경찰은 25~26일 집회와 관련 밀양시내 거리행진 구간과 주요교차로에서 교통경찰을 배치해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학수 기자·고비룡 기자 leeh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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