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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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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 물동량 급감 ‘양산 ICD’ 회생 청신호

(내륙컨테이너기지)
이달중 ‘물류시설 개발·운영 법률’ 개정안 시행키로

  • 기사입력 : 2014-01-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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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테이너 물동량 급감으로 존폐 기로에 있던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ICD)가 회생할 수 있게 됐다.

    23일 양산 ICD에 따르면 내륙물류기지에 제조·판매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1일 국무회의 심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이달 중 관보에 게재되는대로 시행된다.

    개정안은 물류기지 전체 면적의 25% 안에서 제조·판매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인근 산업단지나 상권과의 갈등을 막기 위해 해당 광역지방자치단체장과 의무적으로 협의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도 거치도록 했다.

    법 개정으로 67만여㎡ 규모인 양산ICD는 18만㎡ 정도에 제조·판매시설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양산 ICD가 기본 물류기능에다 제조·판매까지 가능한 복합산업기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항 신항 활성화로 처리 물동량이 급감한 양산ICD 측은 2011년부터 제조·판매시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 측에 요구해왔다.

    2000년 3월 화물유통촉진법에 따라 100억 원의 자본금으로 17개 법인이 공동 설립한 양산ICD는 매년 100만 개가 넘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해오다 2009년 64만7000여 개로 급감한 이후 지난해엔 물동량이 15만 개로 줄어 무용론마저 나왔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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