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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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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도쿄원정대, 日서 ‘신사참배 반대’ 외친다

신상훈씨 등 도내 4명 포함 16명 출국

  • 기사입력 : 2014-02-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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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우경화와 망언망동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며 청년학생들이 ‘도쿄원정대’를 조직, 7일 오전 출국했다. 이들은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아베 정부의 신사참배 반대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출국에 앞서 6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행사의 의의를 설명하고, ‘일본정부에 보내는 항의서한’을 발표했다.

    ‘2·8독립선언’ 95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청년학생들의 도쿄원정대는 인제대 신상훈(25) 씨 등 도내 4명을 포함 전국에서 16명으로 구성됐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조선 청년 유학생 600여 명이 식민지배에 항거해 독립선언 및 만세운동을 벌인 사건을 말한다.

    이들은 7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 오후 3시께 야스쿠니 신사에 들러 현지 일본인 활동가들과 함께 아베정부의 신사참배와 군사재무장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퍼포먼스는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로 적은 ‘군사재무장 반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하는 방식인데, 충돌 가능성이 있어 현지상황 등을 봐서 실행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8일에는 평화자료관을 답사하고 현지 활동가와 간담회도 갖는다. 또 2·8독립선언 장소인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당시를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뒤 9일 귀국한다.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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