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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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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날 갈았다, 금메달 날 잡았다, 오늘밤 날 이긴다

모태범 밤10시 500m 출전… 대한민국 ‘첫 金’ 기대

  • 기사입력 : 2014-02-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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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500m 금메달에 도전하는 모태범이 연습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연패를 노리는 모태범(25·대한항공)이 일본의 간판스타 가토 조지(29)와 1차 레이스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모태범은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00m 1차 레이스 조 추첨에서 18조의 아웃코스에 배치돼 인코스의 가토와 함께 레이스를 출발하게 됐다.

    가토는 올 시즌 월드컵 남자 500m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모태범과 나가시마 게이이치로(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고,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적도 있다.

    모태범이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 모태범과 같은 레인에서 달려본 적은 없다.

    다소 약하다고 평가받던 선수와 함께 달리다가 상대가 예상보다 빠른 레이스를 벌이자 리듬이 무너진 남자 5000m의 이승훈(26·대한항공)과 비슷한 상황은 벌어질 가능성이 작아졌다.

    금메달을 두고 다툴 나가시마, 미헐 뮐더르(네덜란드), 로날트 뮐더르(네덜란드), 아르 쿠즈네초프(러시아) 등보다 먼저 레이스에 나서는 것도 행운으로 꼽을 만하다.

    조금이라도 덜 파인 빙판 위를 달려 변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헐 뮐더르와 나가시마가 모태범에 이어 19조에서 달리고, 로날트 뮐더르와 쿠즈네초프가 마지막 20조에 배치됐다.

    모태범과 함께 출전하는 이강석(29·의정부시청)은 미르코 넨치(이탈리아)와 함께 10조에 배치, 아웃코스에서 1차 레이스를 벌인다.

    단거리 유망주 김준호(19·강원체고)가 5조 아웃코스에서 샤니 데이비스(미국)와 출발하고, 대표팀 맏형 이규혁(36·서울시청)은 3조 아웃코스를 뽑아 하랄즈 실로우스(라트비아)와 맞붙게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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