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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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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대교 해안 ‘마산만 노을길’ 추진

지난해 국토부 문화환경사업 당선
보행교량·전망데크 등 연내 조성

  • 기사입력 : 2014-02-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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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문화환경을 위해 성산구 귀산동 일원에 ‘마산만 노을길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창대교 인근 지역의 해안길 1.2㎞에 보행교량, 노을 전망데크 및 보행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마산만 노을길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개발제한구역 문화환경사업(녹지공간, 생태체험관, 전통문화발굴)으로, 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 공모해 당선됐다.

    국비 7억 원과 지방비 3억 원 등 1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상반기 내에 착공해서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시내에는 이미 △의창구 천주산 누리길(마재고개~만수봉~천주암~굴현고개, 길이=17.9㎞, 6시간 소요) △진해구 장복산 누리길(예비군훈련장~덕주봉~안민고개~예비군훈련장, 길이=6.6㎞, 2시간 30분 소요)이 조성돼 현재 주민들의 힐링 도보구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한창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마산합포구 예곡동 일원의 ‘국화꽃 향기 속으로’(율곡마을~우산천~예곡동마을도로, 길이=6.6㎞, 1시간 소요)도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이 즐겨찾는 산행로로 이용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을 완료한 누리길을 이용한 한 주민은 “개발이 불가해 불모의 땅으로만 느껴졌던 개발제한구역이 이처럼 수려한 경관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로 재탄생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개발제한구역의 보존가치 및 길 중간의 전망데크에서 보는 아름다운 경치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누리길 이용 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개발제한구역 내 산행로 및 보행로를 우선 조사·검토한 뒤 국토교통부로 사업 신청할 계획이며, 점차 확대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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