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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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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가해자 33%가 미성년자

해바라기아동센터 피해자 조사
아는사람 83%·형사고소는 절반

  • 기사입력 : 2014-02-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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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력 가해자가 대부분 성년인 반면 미성년자도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해바라기아동센터(소장 차보석)가 지난 2013년 1월 1일~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19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지적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의료·심리지원, 상담·법률지원을 실시한 결과, 총 205명의 성폭력 피해아동을 지원했다.

    성폭력 가해자의 경우 65%(153명)가 19세 이상의 성년인 반면, 33%(79명)가 19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특별교육 및 관리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를 보면 아는 사람 197명(83%), 모르는 사람 35명(15%), 미파악 5명(2%)순으로 나타나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205명의 피해자 중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한 형사고소가 이뤄진 사례는 105명(51%), 고소하지 않은 사례가 100명(49%)으로 나타났다.

    차보석 소장은 “성폭력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성폭력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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