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재개원 경남대책위원 등이 26일 도청 앞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회견 후 현수막을 찢고 있다./김승권 기자/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26일 경남도청 앞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은 경남도가 작년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권종 전국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경남대책위, 진주의료원 조합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병원 모양 상징물을 세워두고 피켓시위와 기자회견을 벌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이 자리에서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청구소송 조속한 판결 △새누리당의 홍 지사 도지사 후보 배제 요구 △홍 지사의 폐쇄된 진주의료원 방문 및 강제퇴원 후 고통 받는 환자·보호자에 대한 사죄 등을 요구했다.
박석용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지부장은 “강제폐업은 홍준표 식 불통도정의 상징이다”며 “국회와 정부를 더 이상 무시하지 말고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재개원을 하라”고 촉구했다. 정치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