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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신당, 이르면 이달말 창당

김한길·안철수 “정부, 국민 기만… 정치개혁·민생중심주의 추진”

  • 기사입력 : 2014-03-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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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일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른 시일 내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 형태로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은 대선 때의 거짓말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께 약속한대로 기초선거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당의 방향에 대해서는 “한국정치의 고질적 병폐를 타파하기 위해 정치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여러 경제 주체들이 동반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실현이라는 민생중심주의 노선을 견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 대표는 기초선거 무공천과 관련 “민주당이 이번 기초선거에서 공천하지 않으면 손해가 너무 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국민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손해를 기꺼이 감수할 때 국민은 정치에서 희망을 발견할 것이고 우리에게 신뢰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신당은 이르면 3월 말께 창당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제1야당인 민주당이 야권 짝짓기를 위해서라면 민주당 본연의 어떤 가치도, 자존심도 내던지는 구태정치의 모습을 또다시 재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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