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IS 단말기 61% 보급… ‘반쪽기능’ 불가피
(도내 광역교통정보시스템)창원·양산·김해 시설공사 완료…거제 10월 완공 예정최소운영대수 3781대 중 2322대 그쳐…당국 대책 필요
- 기사입력 : 2014-03-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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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군별 단말기 보급 현황 |
| | 창원 | 김해 | 양산 | 거제 |
| 보급현황 | 택시 800대
(부착 진행중), 일반 3대 | 택시·일반 5대
(법인 택시
협상 중) | 0
(법인 택시
협상 중) | 0 |
| 예산 | 103억 원 | 80억 원 | 61억 원 | 48억 원 |
| 단말기 보급예산 | 17억2300만 원 | 5억5400만 원 | 2억6100만 원 | 산정 작업 중 |
| 관용 보급단말기 | 834대 | 480대 | 200대 | 0 |
| 최소 필요보급대수 | 2462대 | 946대 | 373대 | 산정 작업 중 |
| 택시 보급목표 | 3500대 | 1459대 | 1500대 | |
속보= 도내 광역교통정보시스템(UTIS: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이 제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에서 설계된 UTIS 내비게이션 단말기(이하 단말기)대수에 맞춰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월 26일자 7면 보도)
하지만 창원·김해·양산 등 도내 3개 지자체가 보급한 단말기는 3일 현재 2322대에 그쳐 교통정보 제공에 필요한 최소 운영대수(설계기준) 3781대의 61.4%에 불과해 ‘반쪽’ 기능에 그칠 것으로 우려된다.
◆경과= 도내에서 UTIS 사업을 시행 중인 지자체는 창원·김해·양산·거제이며, 각각 103억2800만 원, 80억 원, 61억 원, 48억2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창원시와 양산시는 지난 2011년 기본설계용역을 마치고 지난 1월 도로변교통정보판(VMS), 노변기지국(RSE), CCTV, 광케이블매설 공사를 마쳤다. 김해시는 지난달 365안전센터를 개소하는 등 시설공사를 완료했다. 거제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설 공사를 시작해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며 8월부터 시범운용할 예정이다.
창원·김해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개인과 단체에 단말기 보급을 시작했으며 양산시는 이달부터 개인에게 단말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단말기 보급 실태= 창원·김해·양산시는 UTIS 단말기 보급예산으로 각각 17억3500만 원, 5억5400만 원, 2억6100만 원을 배정하고 개인 구입시 15만 원, 단체 구입시 2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는 우체국과 경찰 등 관용차에 우선 보급하고 택시·택배 등 단체 구입을 위주로 대단위 보급에 힘쓰고 있다.
창원시는 관용차량 834대에 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했다. 또 지난해 12월 내비게이션 교체시기를 맞은 창원·마산·진해 개인택시 지부 및 일부 법인택시 회사와 오는 5월까지 택시 3500대에 보급키로 계약을 맺고 현재 창원지역 개인택시 800대에 내비게이션을 우선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김해시는 관용차량용 단말기 480개를 확보했으며 관내 택시 전체 1459대 중 1000대 이상 부착을 목표로 교통정보 송신 전용 OBE(차량내 부착 교통정보 송수신장치)를 무상 제공하는 방안을 택시업계와 협상 중이다. 양산도 관용차량용 200대를 구입할 예정이고 내비게이션 교체시기가 맞물린 법인 택시를 상대로 410대 보급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
특히 UTIS 사업 설계 용역시 창원은 2462대, 김해 946대, 양산 373대 등의 최소 물량을 보급해야 교통정보의 90%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의 단말기 보급과 협상 노력이 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부터 우선 도입하고 있다”며 “개인이 단말기를 산 것은 창원 3대, 김해 5대로 아직 적지만 단체 위주로 보급이 끝나면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태호 기자- 원태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