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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보건소, 채혈검사로 ‘기생충 퇴치사업’

하천 주민 대상 채변·채혈 검사
최종 감염자에 치료약 지원키로

  • 기사입력 : 2014-03-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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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보건소는 섬진강·횡천강 등 주요 하천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1차 채변검사에 이어 전국 처음으로 2차 채혈검사를 통한 기생충 퇴치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보건소는 민물고기를 상대적으로 많이 먹는 하천 주변 지역 주민들의 기생충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간흡충(디스토마)·장흡충 등 13종의 기생충 검사를 한다.

    검사대상은 △하천 주변 지역 주민 △민물고기 생식경험자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 △기생충 감염 자각증상을 느끼는 사람 △민물고기 취급·조리자 △간디스토마 치료경력이 있는 사람 △밤눈이 어둡거나 소화불량 또는 황달증세를 보이는 주민 등이다.

    특히 이번 기생충 검사는 채변검사 결과 양성자에 대한 투약 후 재검사를 실시하던 기존 검사 방식과는 달리, 1차 채변검사(EPG 대변 1g당 충란수)를 통해 감염자를 파악한 후 2차 혈액검사를 실시해 감염자가 최종 확인되면 투약 6개월 후 재검사를 한다.

    보건소는 이어 오는 25일까지 섬진강 유역과 청암천·횡천천·적량천·고전천 등 주요 하천지역 주민 등 2000명을 대상으로 1차 채변, 2차 채혈검사를 한 뒤 최종 감염자에게는 치료약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하동군은 간흡충이나 장흡충 감염에 쉽게 노출돼 기생충 감염률이 매년 1∼2%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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