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5일 (일)
전체메뉴

진주에서 또 운석 추정 암석 밭에서 발견

  • 기사입력 : 2014-03-12 17:04:17
  •   

  • 11일 오후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중촌마을에서 발견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 


    12일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처음 발견한 박상덕(80)씨가 언론에 공개했다.


    운석이 패인 자리 모습.


    11일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중촌마을에서 발견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아들 원호(55)씨가 손으로 들어보이고 있다.



    극지연구소로 보내기 위해 아들이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보자기에 싸고 있다.



    진주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께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중촌마을 박상덕(80) 씨의 밭에서 박씨가 봄이 되어 쑥이 돋아났는지 밭을 둘러보는 도중 밭 한켠에서 시커먼 암석을 발견해 12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곳은 지난 10일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파프리카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명된 암석이 첫 발견된 지역과 불과, 직선으로 3㎞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박씨는 "이날 오후에 밭에 뒹굴고 있는 콩껍질을 치우고 나서 밭둑에 쑥이 돋아 났는지 둘러보다가 평소 보지 못한 돌덩어리가 있어 면사무소에 신고했다"며 "박씨는 돌덩어리를 처음 발견한 순간, 최근 운석이 인근 대곡면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방송에 보도되면서 한번에 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시내에 있는 아들(55)에게 연락했고 아들은 면사무소에 있던 암석을 집으로 가져와 보관하다가 이날 언론에 공개했다.

     아들은 집으로 가져온 암석을 측정한 결과 가로, 세로 각각 15㎝, 높이 17㎝ 정도에 무게가 4.1㎏으로 간이 측정됐다.

     이 암석은 대곡면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된 암석처럼 타원형의 둥그스름한 모습으로 표면은 탄 것처럼 검은 색깔을 띠었다.

     박씨는 12일 암석을 언론에 공개한 이후 곧바로 아들을 시켜 인천에 있는 극지연구소로 보내 조사를 의뢰했다.

     미천면사무소 관계자는 "11일 오후 박씨가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을 가져와 신고했다"며 "혹시 운석일수 있다는 생각에 극지연구소에 전화를 했지만 되지않아 12일 오전 9시께 통화가 되어 언론에 공개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대곡면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된 암석은 1차 분석결과 운석이 맞는 것으로 판정 받았으며 암석은 가로 18cm, 세로 14cm, 높이 12cm, 무게 9.36kg로 5~10%의 범위에서 철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규 기자 jkgyu@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