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6일 (월)
전체메뉴

NC ‘가을야구’ 선포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서 밝혀… 7개 구단 감독 “NC 강력한 다크호스”

  • 기사입력 : 2014-03-25 11:00:00
  •   
  • NC 김경문(가운데) 감독, 나성범(왼쪽), 이재학이 24일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 도전’을 선포했다.

    NC 김경문 감독은 24일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올해는 NC가 다크호스로 한국 프로야구에 바람 한 번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프로 2년차로 어리지만 많이 배우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김 감독의 강한 자신감은 안정된 선발진에다 두터운 선수층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방어율 1위인 찰리 쉬렉과 에릭 해커, 새 외국인 투수 태드 웨버는 모두 10승 이상 거둘 수 있는 재목인 데다 토종 에이스이자 신인왕인 이재학까지 4선발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국인 타자 테임즈가 시범경기를 통해 타격감을 찾았고, FA로 이종욱과 손시헌이 합류하면서 국내 선수들의 전력이 동반 상승한 점도 김경문 감독을 흐뭇하게 하는 대목이다.

    김 감독은 “작년보다 선수단이 굉장히 좋아졌다. 감독이 경기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지난해 특정팀에 승률이 낮았는데, 올해는 8개 팀과 모두 대등한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베테랑 손민한과 박명환, 원종현과 함께 마무리 김진성 등 불펜진이 좋은 투구를 보이는 부분도 긍정 요소. 지난해 시범경기 5위였던 NC가 올해에는 LG와 공동 2위로 마치면서 창원 팬들도 내심 가을야구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를 경계하듯 이날 9개 구단 감독 가운데 무려 7개 구단 감독이 NC를 강력한 다크호스라고 꼽았다.

    류중일 삼성 감독과 송일수 두산 감독, 염경엽 넥센 감독, 김시진 롯데 감독, 김기태 LG 감독, 이만수 SK 감독 등이 NC를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NC 김경문 감독은 “NC를 다크호스로 꼽아준 여러 감독에게 고맙다”면서 “NC가 다크호스라고 힘줘 말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행사에 참석한 우익수 나성범과 투수 이재학 역시 “(여러 구단 감독들이) 다크호스로 뽑아주셨는데 왜 그런지 보여드리겠다”며 “팀 전력이 많이 보강되고 강해져 많은 승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