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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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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오미자, 최고 명품 만들겁니다”

가북면·거창오미자영농법인
문경 등 견학·현장교육 강화
5년 내 300㏊ 이상 확대 계획

  • 기사입력 : 2014-03-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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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 가북면 오미자 재배농민들이 지난 25일 선진지 견학 차원에서 경북 문경 오미자 재배농가를 방문해 친환경 비료 사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가북면 제공/


    ‘가북면 거창오미자를 도내 최고 명품재배단지로 만들겠습니다.’

    거창오미자의 주산지인 가북면과 거창오미자영농조합법인(대표 백재운)이 거창오미자의 명품화를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오미자영농조합은 올해 신규 재배 농가 중심의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 오미자 생산능력 함양 및 생산농가들의 단합을 위해 전국 오미자 최대 생산지인 경북 문경 일원을 방문, 재배농가 선진지 견학 및 현장교육을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지원 품목별 맞춤교육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견학은 문경 오미자연구소와 오미자 재배농가를 둘러보고, 친환경 비료 사용 및 제초작업, 재배유형 개발 등 다양한 정보를 습득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오미자 전문가를 초빙해 ‘오미자 재배 기술’을 주제로 가북면민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오미자를 거창군 대표 특화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북면 오미자는 국내 최대 생산지인 문경이 해발 300m인데 비해 500m 이상에서만 재배하고 있어 과실이 더 단단하고 맛과 향기, 약성이 아주 뛰어나며 저장성도 좋아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가북면 오미자 재배농가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여 가구에 달하며, 올해 신규 재배면적 10ha를 포함해 190ha에서 오미자가 재배되고 있다.

    가북면은 추석 전후 수확하는 오미자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면의 주소득작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향후 3~5년 내 재배면적을 300ha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시규 면장은 “오미자 생산능력 함양으로 재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북면 오미자가 지역 명품 농산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정명 기자 jm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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