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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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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 회생절차 폐지 결정… 도내 영향 없나

함안 ‘광려천 블루밍 2차’ 피해 없을 듯
공사기간 빨라 6월께 입주 가능
새 시공사 선정땐 공사차질 예상

  • 기사입력 : 2014-04-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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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생절차폐지가 결정된 벽산건설 (주)이 시공자로 참여하고 있는 함안 ‘광려천 블루밍 2차’ 아파트의 피해가 우려됐지만, 현재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입주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일 대한주택보증 부산울산지사와 광려천 블루밍 2차 시행자인 (주)부영건설 등에 따르면 벽산건설의 회생절차폐지와 관계없이 이 곳 공사는 정상진행중이며, 예정보다 공기도 빨라 6월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주택보증 부산울산지사는 분양계약자들에게 ‘시공자 회생절차폐지 결정에 따른 안내문’을 내고 부영건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어 ‘보증사고’ 처리가 되지 않는다며 계약자들을 안심시켰다. 보증사고란 주택분양계약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부산울산지사 관계자는 “2월말 공기가 80%에 달해 분양계약 이행이 어려운 ‘보증사고’ 단계는 넘어섰다”며 “현재 공사 속도라면 빠르면 준공예정인 7월보다 앞서 6월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벽산건설이 그동안 화의단계에 있으면서도 공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왔고, 하도급업체들에게 대금지급을 미루지도 않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영건설이 시공사를 새로 선정하면 공사 이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부산울산지사는 “사업주체인 부영건설이 시공자와 협의 등 후속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향후 공사중단 및 보증사고처리 등 변경되는 내용이 있으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광려천 블루밍 2차는 지하 1층, 지상 15~20층 9개동 530가구 규모로 짓는다. 지난 2012년 3월 이뤄진 청약에서 1순위에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성황리 분양을 이끌어냈다.

    이학수 기자 leeh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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