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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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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앞둔 거창 60대 주부 ‘서예전시회’

가조면사무소 이옥분씨, 주부대학서 붓글씨 배워 … 8~9일 18점 선봬

  • 기사입력 : 2014-04-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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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사무소에서 무기계약근로자로 일해온 60대 주부가 퇴직을 앞두고 서예전시회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거창군 가조면사무소에 따르면 이옥분(61·사진)씨는 23년간 면사무소 청사관리를 맡아 쾌적한 환경 조성에 기여함은 물론, 미소와 배려로 직원들과 민원인들에게 따뜻한 어머니 역할을 해주었다.

    이씨는 수년 전 농협 주부대학 한자교실과 주민자치프로그램인 서예교실을 통해 만나게 된 방산 조병길 선생의 지도 아래 매일 틈틈이 서예 실력을 갈고닦았다.

    면사무소에 따르면 오는 6월 말 퇴직을 앞둔 이씨는 그동안 정이 든 면사무소에서 퇴직기념 서예전시회를 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18점을 전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옥분씨는 “붓글씨는 정신이 맑아지고 잡념을 없애 집중할 수 있어 좋았는데, 아직 부족하고 미흡한 작품이지만 퇴직을 앞두고 전시회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홍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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