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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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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도당 6곳 경선 중단

창원·김해·진주·통영·고성·하동
20일까지… 이달말까지도 고려

  • 기사입력 : 2014-04-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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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여객선 해상 침몰 사건으로 도내 새누리당 공천자 확정을 위한 전체 경선 일정이 취소됐다. 오는 20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달 말까지 연기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오는 20일까지 모든 경선 일정을 중단하고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도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누리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상항 지침이 전국 시·도당에 하달된 데 따른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도지사 후보 경선 등 선거 관련 일정을 잠정 중단했으며, 통합진보당도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오는 20일까지를 진도 여객선 침몰 애도기간으로 보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론조사 등을 포함해 모든 경선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20일 이후에 상황을 지켜본 뒤 경선일정을 다시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경선 여론조사가 마무리된 선거구에 대해서는 최종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일정은 다음 주 중으로 다시 정할 계획이지만 사태가 계속 심각해질 경우 이달 말로 연기될 가능성도 높다.

    도당은 “선거 일정을 고려해 다음 주 중으로 경선을 해야 하지만 그 다음 주로 연기될 수도 있다”며 “4월 25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을 위탁 진행하기로 했지만 천재지변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위탁기간을 연기하는 협의를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선일정 연기 방침으로 오는 19일 예정이었던 김해·진주·통영·고성·하동과 오는 20일 예정이었던 창원 등 도내 6곳의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경선투표가 취소됐다.

    도당은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남아있는 탑승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16일 선거 관련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연기하도록 조치했으며, 17일 노웅래 사무총장 이름으로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에 다시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17일 국회 브리핑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이뤄지거나 시·도당 차원에서 이뤄지는 선거 관련 토론이나 후보자 개소식은 물론이고, 개별 후보가 파란색 점퍼를 입고 거리에서 하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모두 중단하도록 다시 한 번 조치했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통합진보당은 16일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탑승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지원하는 활동에 힘과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호철·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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