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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초대형 LNG운반선 2척 수주

8만4000㎥급…총 1억6000만달러

  • 기사입력 : 2014-05-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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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상선 수주 부문에서 순항을 하고 있다.

    7일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최근 수주한 총 2척의 8만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이하 VLGC·사진) 계약이 이달초 발효됐다고 밝혔다.

    척당 선가는 8000만달러 상당이며, 전체 수주액은 약 1억6000만달러다.

    이번 계약은 대우조선해양이 해당 선사로부터 수주한 VLGC 계약의 옵션 발효에 따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월 두 곳의 아시아 선사로부터 각각 4척, 총 8척의 VLGC를 수주했으며 계약 당시 양 선사와 각각 2척의 추가 옵션 조항에 합의했다.

    8만4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실어나를 수 있는 이들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6년 하반기까지 고객사에 인도된다.

    VLGC는 전세계 LPG 수송의 70%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선박으로, 최근 아시아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자국 내 LPG 운송을 위한 VLGC 신조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 및 고유가로 인한 LPG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운임료 상승이 발주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은 빠른 납기 준수와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시장에서 세계적 인지도를 쌓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2014년에만 총 10척의 VLGC를 수주했고, 추가 옵션분 2척도 보유하고 있다.

    고재호 사장은 “축적된 가스선 노하우로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해 고객사의 신뢰에 적극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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