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농민연대(준) 관계자들이 6·4지방선거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들의 농정공약 실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승건 기자/
경남농민연대(준)는 19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정당의 경남도지사 후보들이 경남농업회생을 위한 농정비전과 방향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단체는 “매년 농가부채와 농산물 가격 폭락, 판로 걱정으로 농민의 한숨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농업생산비 폭등, 도농 소득격차 등 걱정거리가 산더미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도지사 후보들에게 △한·중 FTA, TPP협상, WTO 쌀 재협상에 대한 입장 표명 △쌀 중심 기초 농산물 가격보전을 위한 기금조성 및 조례제정 △광역단위 상시 고용 인력지원시스템 구축 △가족농 보호 및 소규모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여성 농·어업인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이상기후 및 재해 대책 △친환경 농업 가치 및 신뢰성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경남도 농업진흥기금 규모 확대 △광역단위 로컬 푸드 네트워크 구성 △농업정책 발굴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성 △통일 대비 장기적 경남 농업 육성 로드맵 등을 촉구했다.
정치섭 기자 su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