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단 고바야시 사토루 ○ 7단 이세돌
제2보(31~60) 통렬
흑31로 붙일 때 백32로 젖히고 흑33에 백은 34로 참아 두었는데 어차피 반발이 힘들다면 백32로는 34로 가만히 느는 것이 바른 응수였다. 백32의 죄는 흑35때 백36으로 붙일 수밖에 없다는데 있으며 흑37에서 백40까지 됐을 때 흑41은 A를 선수해 두는 것이 정확한 수순으로 나중 백의 사활에 영향을 미친다.
흑41의 강수에 백42의 절단은 필연인데 백48때 흑49가 귀의 백 사활에 영향을 주려는 수다. 백52는 하변과 상변 흑을 갈라 쳐 공격하겠다는 이세돌다운 적극적인 수법인데 흑도 잘 맞받아치고 있다.
흑53으로 밀 때 백54를 59에 늘면 흑58로 두어 아무것도 안되므로 어쩔 수 없었는데 대신 단점이 남았다. 백58로 중앙이 끊겼지만 흑59의 절단 또한 통렬하다.
[박진열바둑교실] 창원:263-0660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