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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최고위원, 소방헬기 추락사고 영결식장서 기념촬영 물의

  • 기사입력 : 2014-07-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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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3위로 당선되며 이변을 연출했던 김태호(김해을) 최고위원이 불과 일주일 만에 영결식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경솔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김 최고위원은 22일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항공구조대원 5명의 영결식장에서 여성 의용소방대원과 웃는 모습으로 기념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여성 대원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자세를 취했다. 또 다른 일반 여성이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김 최고위원은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이들과 함께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까지 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영결식이 끝난 뒤 경남도지사 시절 잘 알던 여성 의용소방대원이 ‘여기까지 와서 만났는데 사진 한번 찍어야지’라며 사진촬영을 하자는 요청을 해와 거절하지 못했다”며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유족과 고인을 애도하는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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