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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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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박소연, 시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5위

  • 기사입력 : 2014-11-16 0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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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새로운 간판 박소연(17·신목고)이 두 번째로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5위로 마쳤다.

    박소연은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종 163.24점을 획득, 12명의 선수 중 5위에 자리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3.71점을 따 7위에 그쳤던 박소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기술점수(TES) 56.57점과 예술점수(PCS) 52.96점 합계 109.53점을 얻어 4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9위에 올라 이번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두 장을 따낸 박소연은 지난달 1차대회(170.43점)에 이어 이번에도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프리 119.39점·총점 176.61점)이나 1차대회 점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순위는 유지해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에서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연기한 박소연은 초반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토루프 점프를 2회전 처리해 기대만큼 가산점을 챙기지 못했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중반을 지나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 착지가 불안해 수행점수(GOE) 1.70점이 감점됐고,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에서도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0.36점이 깎여 아쉬움을 남겼다.

    왼쪽 발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에 나서 연기를 마친 박소연은 아쉬움의 눈물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서는 혼고 리카(일본)가 프리스케이팅 1위(118.15점)에 오르며 총점 17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안나 포고릴라야(러시아·173.43점), 알레인 샤트랜(캐나다·172점)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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