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23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개최됐다.
23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추도식에서 권양숙 여사가 분향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추도식이 열린 김해 봉하마을에는 오전부터 추모객들과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봉하마을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했고, 취재진도 가세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9주기 추도식을 맞아 선거일정을 중단하고 종일 봉하마을에서 추모객을 맞았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으로 하루하루가 아쉬운 때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만큼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모신 사람으로서 추모객을 맞이하는 것이 예의”라고 밝혔다.
김경수 후보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열린 김해 봉하마을에서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 후보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봉하마을에 내려와 마지막까지 봉하마을을 지킨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전 대통령 기록관리비서관)와 만나 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던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등이 대한민국의 발전에 얼마나 소중한 가치였는지 새삼 깨닫는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사는 세상’을 경남 지방정부를 통해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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