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주택거래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경남의 주택매매거래량은 3083건으로 전월(2954건) 대비 4.4%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4164건) 대비 26.0% 감소했다. 최근 5년간 7월 평균치와 비교하면 35.0% 감소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거래량도 2만2583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 최근 5년간 1~7월 누적 평균치보다 38.0% 감소했다.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지역 전경./경남신문 DB/
이처럼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은 경기불황에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대출 및 재건축 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수요와 공급물량이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는 총 6만3687건으로 전월 대비 2.1%, 지난해 동월(9만8414건) 대비 35.3% 감소했다.
주택 매매가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전월세 거래량은 늘었다. 지난달 경남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6619건으로 전월(5892건) 대비 12.3%, 지난해 동월(5675건) 대비 16.6% 증가했다.
김용훈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용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