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서장 김용수)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진주 지역 기업체에서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자율소방대를 구성하고 자체적으로 소방훈련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외국인으로 구성된 자율소방대는 내국인이 퇴근하고 없는 상황에서 각종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으로, 이들이 거주하는 생활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점검과 교육을 실시하고, 설치된 소방시설을 활용해 화재진압 훈련 및 인명대피 훈련도 했다.

이와함께 진주소방서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기업체의 안전공감대 형성과 자율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3일 기업체 담당자들과 화상강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간담회를 추진했다.

김용수 서장은 “외국인 노동자와 기업체 관계인의 인식을 전환해 스스로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율소방대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