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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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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0대 확진 급증… 17.3%로 전 연령대 중 최다

개학 후 일주일간 3배가량 증가
도내 신규 확진 5일째 2만명 돌파
사망자 329명, 보름간 2배 늘어

  • 기사입력 : 2022-03-15 2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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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닷새째 2만명을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개학 이후 일주일간 유아·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도 보름간 2배 이상 늘었다.

    경남도는 15일 주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올해 11주차(6~12일) 14만7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역대 최대치인 2만100.7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주차에는 1만2452.4명, 9주차에는 7701.9명이었다.

    개학에 따른 여파로 10대와 10대 미만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확진자가 2만433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7.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10대 확진자 수는 개학 전인 9주차(2월 20~22일) 8831명 대비 3배가량 늘었다. 10대 미만 확진자 수도 1만7670명으로 10주차(2월 27일~3월 5일) 9816명 대비 전 연령층에서 가장 증가폭이 컸다. 반면 40대 확진자의 경우 증가폭이 가장 적었다.

    15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창원 만남의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기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15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창원 만남의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기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3월 들어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 1일 기준 149명에서 15일 기준 329명으로 보름간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10명 이상의 사망자가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15일에는 역대 최대치인 34명의 사망자가 늘었다. 이날 집계된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로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50대 1명, 60대 2명, 70대 3명, 80대 23명, 90대 5명이다. 도내 누적 사망률은 0.08%다.

    한편 16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394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40만7767명으로 늘었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창원 7770명, 양산 3699명, 김해 3499명, 진주 2473명, 거제 1567명, 사천 777명, 통영 660명, 함안 574명, 밀양 562명, 거창 413명, 고성 388명, 창녕 359명, 합천 320명, 함양 219명, 산청 214명, 하동 209명, 남해 164명, 의령 74명이다. 현재 확진자 1175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24명, 병상 가동률은 43.4%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16만855명에 달한다.

    도내 코로나19 3차 접종률은 62.2%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확진자가 불확실한 정점을 향해 증가하고 있지만, 도는 1일 확진자 3만명을 대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위험군 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 확충, 치료 병상 확보, 전화 상담·처방 병·의원 참여를 확대해 관리역량을 키워 촘촘한 방역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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