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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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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펫(Pet)] ‘반려견 필수용품’ 어떤 게 있을까

하나하나 잘 골라줘야
댕댕이 팔자도 상팔자

  • 기사입력 : 2022-08-11 22: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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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었다. 이들은 반려동물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돈을 쓰는 데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위해 아무리 비싸고 좋은 제품을 사더라도 반려동물이 만족하지 않으면 목적에 부합하는 소비는 아닐 것이다.

    반려견이 필요한 게 있다거나 혹은 불편하다고 보내는 시그널을 우리는 눈치 못 챌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이 쓰는 용품은 어쩌면 사람이 쓰는 용품보다 더 꼼꼼하고 섬세하게 골라야 하지 않을까. 과연 우리 반려견에게 필요한 용품은 무엇이 있을까? 반려견의 눈높이에서 그들에게 편리하고 적합한 용품이 무엇인지 따져보자.


    ◇반려견 필수용품은 무엇?

    반려견의 필수용품으로는 크게 의식주에 필요한 기본 용품, 위생과 미용, 산책과 외출·여행, 건강관리, 놀이·훈련 등으로 나뉜다. 이 다섯 가지 항목은 반려견을 처음 키울 때 준비해야 하는 기본 용품으로 나머지 용품들은 반려견과 생활하면서 반려견의 특성에 맞춰 찬찬히 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저 의식주용 기본 용품군에는 반려견들의 건강&기본 케어에 중한 용품들로 사료, 간식, 식기류, 물통, 방석(침대), 집, 울타리, 펜스, 의류, 사료통 등이 있다. 위생·미용 용품군에는 샴푸, 린스, 치약, 칫솔, 빛, 귀 세정제, 배변 패드, 배변판, 드라이기, 털건조기, 미용 부분 클리퍼 등이 있다. 산책, 외출·여행 용품군에는 산책줄(목줄, 가슴줄, 리드줄), 이동가방(켄넬, 슬링백 등), 차량용 안전시트, 물통, 인식표, 입마개 등이 있다. 건강 관리 용품군에는 영양제(관절, 피부, 눈, 심장), 귀 세정제, 눈물지우개, 피부보습제, 내외부 구충제 등이 있다. 놀이·훈련 용품군에는 반려견이 코를 사용해서 하는 후각 활동을 할 수 있는 노즈워크 용품, 강아지껌, 장난감 등이 있다.

    ◇유견, 노견, 계절별 등 필요한 용품은?

    사람도 유아, 청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필요한 용품이 있듯이 반려견들도 마찬가지다. 어린 반려견을 비롯해 나이 든 반려견과 아픈 반려견 케어를 위해 꼭 필요한 용품들이 있다. 계절마다도 다르다. 특히 우리는 반려견들의 마음을 오롯이 읽을 수 없기 때문에 반려견 곁에서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겨줄 필요가 있다.

    땀구멍이 거의 없는 개들의 특성을 고려해 한여름과 겨울철에 특별히 챙겨야 할 용품들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기능과 계절에 따라 다르므로 세심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먼저 노령견·아픈 반려견을 위한 용품으로는 미끄럼 방지 매트, 모서리 충돌 방지 쿠션, 펫 계단, 반려견 유모차, 노령견 배변 기저귀, 펜스, 영양제, 노령견용 사료와 간식 등이 있다. 유견에게는 강아지껌, 이빨 갈이용 장난감, 교육도구(볼, 원판, 터그 용품), 퍼피용 사료와 영양간식, 교육용 간식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계절별로는 동절기의 경우 보습크림, 미스트, 발바닥 크림, 신발, 방한 의류 및 목도리가 있으며 하절기의 경우에는 보냉 방석, 자외선 차단 용품, 바람막이&메쉬 보냉 의류가 있다.

    ◇펫테크로 똑똑해지고 있는 반려견 용품

    최근 반려동물이 조금 더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용품을 구매하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펫팸족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용품에도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런 니즈에 맞춰 첨단 기술이 접목돼 반려동물 양육에 도움을 주는 펫테크 용품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며 소비에도 적극적이다. 초기 펫테크 제품들은 주로 건강 관리나 배식 등에 집중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빅데이터나 AI 기술을 접목해 반려동물의 행동 패턴을 학습하고 이에 맞게 움직이는 IT 장난감 및 훈련 도구, 신체변화나 감정을 알려주는 감정 인식기, 맞춤형 헬스케어 기기와 반려동물 전용 로봇 등 그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그렇다면 반려견 용품 선택 팁은?

    수많은 반려견 용품 중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막막한 반려인이 많을 것이다. 검색 한 번이면 반려견 용품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사실 모든 정보들을 신뢰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믿을 만한 2~3개 이상의 사이트의 용품 후기를 비교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 1500만 시대인만큼 반려견 커뮤니티도 많다. 이곳에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특히 고가의 반려견 용품 중 하나인 이동장이나 가방류, 반려견 유모차 등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용품 전시장이나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반려견이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크기는 맞는지 확인해보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참고 도서= 반려견 라이프스타일 매뉴얼〉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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