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2년 12월 06일 (화)
전체메뉴

‘가을 보물’ 밀양 자연산 송이 ‘풍년 예감’

추석 지나며 밀양송이 본격 출하
올해 청도공판장 물량 40% 차지
1등급 35만원·4등급 20만원 거래

  • 기사입력 : 2022-09-19 21:18:13
  •   
  • 지난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구경조차 어렵던 밀양송이가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밀양송이는 깊은 향과 단단한 식감 덕분에 소비자들에서 인기가 높다.

    밀양송이 재배농가에 따르면 밀양송이는 10년 전부터 불어나기 시작한 반면 청도송이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때문에 경북 청도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청도군 송이공판장에 출하되는 전체 송이 중에서 밀양송이가 지난해 50%를 점유했으며 올해는 밀양의 대형 산불로 인해 약 40%로 줄었다.

    올해 대풍이 기대되는 밀양송이.
    올해 대풍이 기대되는 밀양송이.

    산내면에서 30여년 동안 송이 채취에 종사하는 노임수(65)씨는 올해는 지난 8일부터 10월 말까지 본격 채취를 하고 있으며 하루 약 2~4㎏ 정도 수확하고 있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밀양에서 송이가 많이 나는 지역은 산내면, 단장면, 부북면 지역으로 토질이 흙마사와 황토가 가장 적합하게 섞인 지역이기 때문이다. 고산지대 중심에서 송이가 자생했으나 현재는 점차적으로 낮은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산내면 재약산, 단장면 백마산 일대 송이는 임금님에게 진상했던 기록이 있다.

    밀양송이
    밀양송이

    지난 9일 송이공판장에서 1㎏ 기준 1등급 35만원, 2등급 29만원, 3등급 22만원, 4등급 20만원에 거래됐다. 밀양 송이작목반은 14명 정도 회원들이 송이 채취를 하고 있으며 송이로 농가 소득을 올리는 임업인 50여명이 연간 400~500㎏을 수확해 청도 송이공판장 경매와 직거래를 통해 연간 30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송이 생산 농가들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지원대책은 물론 밀양송이의 홍보와 유통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5년 전부터 부북면에서 송이 채취를 하고 있는 A(61)씨는 “밀양송이에 대한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인근 창녕, 합천, 함안, 의령 지역의 송이를 집합해 유통시킬 수 있는 입지적인 조건이 충분하다”며 “밀양송이는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시에서 적극적인 대책과 유통시스템에 대한 지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인공재배가 쉽지 않는 자연산 송이버섯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위암, 직장암을 예방하는 항종양성 작용을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사진= 고비룡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비룡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